하루 한 줄 응원

사람들에 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부정적인 사람은 미래에 대해서 불평하고 다른 사람들의 에너지를 빼앗아 미래를 망치며 말만 많이 늘어 놓지만 ... 긍정적인 사람은 다른 사람과 함께 미래를 위해 노력한다는 것, 즉 긍정적인 사람은 자신을 격려하며 그것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한다.. 그리고 확고한 믿음 위에서 목표를 향한 조치들을 적극적으로 취한다..긍정적인 리더는 에너지를 쏟아 부으며 조직을 통합하고 결속시키며 휼륭한 팀이 유지될 수 있도록 구성원 간의 인간 관계에도 부단히 노력한다.

Technology

기술과 Solution을 통해 지속적인 발전을 추구합니다.

기술 동향

현동훈 한국공학대 센터장 “중견기업 주도 탄소공급망 플랫폼 필요”

관리자 | 2022-07-21 | 조회 324

현동훈 한국공학대 탄소중립혁신센터장

<현동훈 한국공학대 탄소중립혁신센터장>

“국내 제조산업은 머지않아 기존 제품 생산 원가 중심의 경쟁 체계에서 탄소중립(탄소 제로) 중심 경쟁 체계로 대전환하는 글로벌 탄소 경제 시대를 맞이할 것입니다. 수출 주도형 경제 국가인 대한민국 미래 제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탄소 공급망 구축 과정에서 중견기업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잇는 가교역할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현동훈 한국공학대 탄소중립혁신센터장은 “제조 원가 경쟁에서 탄소 배출 경쟁으로 제조산업 가치사슬이 변화하기 시작하는 대변혁기에 중견기업 역할과 역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제조 생태계에서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잇는 중견기업이 탄소중립 계획을 선도적으로 수립하고 이행하는 주인공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탄소 공급망 구축 과정에서 중견기업이 대기업보다 구조적으로 매출 대비 가장 많은 탄소를 배출하기 때문이다. 중견기업은 중간재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탄소를 적지 않게 배출하는 데다 중소기업이 공급한 원·부자재 제조 때 발생한 탄소 발생량까지 합산해 중견기업의 탄소 배출량이 산정된다. 대기업 완제품에 찍힌 탄소발자국 상당 부분을 '중견·중소기업'이 차지한다.

한국공학대대가 탄소중립혁신센터를 지난 5월 발족하고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산학관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현동훈 탄소중립혁신센터장은 에너지 사용 중심의 산·학·관 협력모델을 모색하고 중견기업이 대·중소기업의 탄소중립 고민을 적극 해소하는 한국형 탄소 공급망(K-Net Zero)을 구축하는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현 센터장은 “반월·시화산단엔 철강·전기·전자·석유화학·운송장비 등 다양한 업종의 중견기업 168곳이 생산설비를 가동, 중견기업 중심 탄소 공급망을 완성하는데 최적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탄소중립혁신센터는 대한민국 제조산업의 탄소 공급망 모범답안을 만들어 글로벌 탄소 경제를 이끄는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재 대다수 제조 기업은 제품을 만들 때 배출되는 총탄소량을 전혀 모르는 상황이다. 그는 “탄소중립 핵심인 스코프1, 스코프2, 스코프3 등 기업 대응력이 매우 부족한 데다 특히, 스코프3은 원자재·부품·완성품 등 각 제조 기업 간 가이드라인 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대기업이 상생 기금을 기부, 대·중소 상생 탄소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견기업이 공정별 제품별로 탄소를 얼마나 배출하는 지를 제일 먼저 파악하는 게 급선무입니다. 탄소 저감을 위한 실행 계획조차 세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탄소중립혁신센터는 중견기업과 함께 생산 공정·제품별로 탄소를 얼마나 배출하는지를 계량하는 탄소 공급망 구축의 첫걸음을 뗄 것입니다.”

현 센터장은 내년 다양한 업종과 중견기업의 탄소 배출량을 파악하는 '중견기업탄소 중립 기반 공급망 플랫폼 구축'을 산학 연계로 구축하는 300억원 규모 프로젝트 예산 지원을 정부에 제안할 계획이다.

현 센터장은 “특히 반월·시화산단과 같이 다양한 산업군이 활동하면서 중견·중소기업이 밀접한 지역 중심으로 중견기업 탄소 공급망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면 '2050 Net Zero·RE100' 목표에 좀 더 빨리 가는 방법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정부는 중견·중소기업에 탄소배출을 줄이면 세금 감면, 금융 대출 우대, 병역특례 우선권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줘야한다”면서 “탄소가 중심이 되는 탄소 경제 시대 맞이할 준비를 게을리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탄소중립혁신센터는 이와 함께 에너지기술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중견기업 업종별 에너지 효율화 기반 탄소자원화 특화 인력 양성' 사업을 지난 6월 중순 시작했다. 반월시화 산업단지 내 중견기업과 한국공학대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중견기업이 원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중견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사업이다.

현 센터장은 “9월부터 탄소중립대학원 과정을 개설해 업종별 중견기업의 온실가스·에너지 특성을 파악하고, 탄소중립 실행 계획과 이행을 중견기업 환경에 맞게 추진하는 탄소중립 전문인력을 교육시켜 연간 15명을 생산 현장에 배출한다”고 말했다.

향후 탄소중립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탄소중립평가사'란 민간자격증 제도를 운영해 이들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중견기업과 협력기업 직원에 직·간접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그는 탄소중립을 견인하는 CEO 간 정보 공유와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중견기업 탄소중립 CEO 과정'도 만들 계획이다. 중견기업에 탄소중립 행동 가이드를 안내하고 인식 제고를 지원하면 보텀 업(Bottom UP) 형태의 탄소중립 생태계가 제조산업 분야에 자연스럽게 조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 기업 ESG 탄소중립 기술의 연구개발을 진행, 산단 중소기업 탄소중립 핵심인 대·중소기업 상생을 통한 스코프3을 완성할 수 있도록 '수평적 탄소중립 네트워크'를 구성할 계획이다.

 

전자신문_0711_안수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