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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이노켐 '이소소르비드' 활용한 전기차용 친환경 접착제 개발

관리자 | 2022-08-23 | 조회 553

[이데일리 박민 기자] 삼양그룹의 화학사업 계열사 삼양이노켐은 바이오 소재 이소소르비드를 활용해 전기모터에 필요한 접착제 양산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소소르비드는 옥수수 등 식물 자원에서 추출한 전분을 화학적으로 가공해 만든 바이오 소재다. 기존 석유 유래 소재를 대체해 플라스틱·도료 등의 생산에 쓰인다. 삼양그룹은 세계 두 번째로 이소소르비드의 상용화에 성공하고 현재 삼양이노켐 군산 공장에서 연산 약 1만톤 규모의 생산 설비를 가동 중이다.


삼양이노켐이 개발한 이소소르비드 기반 전기차용 친환경 접착제.(사진=삼양이노켐)

 

삼양이노켐 관계자는 “접착제를 이용한 모터코어는 용접 방식 대비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고 진동, 소음 등이 개선된다”며 ”ESG의 확산으로 제품의 친환경성과 함께 생산 방식의 친환경성도 중요해지는 만큼 친환경 접착제가 전기차의 친환경성을 더욱 높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삼양이노켐은 전기차용 모터코어 시장을 시작으로 전기트램(e-Tram),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삼양이노켐은 또 지난해부터 이소소르비드를 적용한 친환경 우레탄을 개발 중이다. 우레탄은 바닥 포장, 충격흡수, 단열재 등으로 사용되는 소재다. 지난 7월에는 글로벌 에폭시 선도 기업 국도화학과 친환경 바이오 소재 연구 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이소소르비드를 활용한 친환경 에폭시, 코팅제, 접착제, 페인트 공동 연구 개발 및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강호성 삼양이노켐 대표는 “바이오 기반 이소소르비드는 석유계 소재 대비 탄소중립적이며 화학 소재를 사용했을 때보다 물성을 개선시켜 주는 특징이 있다”며 “이소소르비드를 활용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해 글로벌 친환경 소재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_0817_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