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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감축 목표 높이지 않으면 2100년 지구온도 2.8도 상승"

관리자 | 2023-03-27 | 조회 462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20일 '제6차 평가보고서 종합보고서'(6차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예상대로' 어두운 전망이 담겼지만, 보고서를 작성한 과학자들은 기후변화를 완화하고 또 변화에 적응할 기회가 남았다고도 강조했다.

IPCC는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13일(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열린 제58차 총회에서 보고서를 만장일치로 승인하며 2015년부터 시작한 제6차 평가주기를 마무리했다.

195개 회원국을 둔 IPCC는 1988년 설립 후 기후변화 현황과 영향을 과학으로 규명하고 대응책을 제안하는 역할을 해왔다.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로 제한하자'라는 목표가 설정된 2015년 파리기후협정도 IPCC 5차 보고서가 바탕이 됐다.

이번에 나온 6차 보고서는 11월 30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릴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논의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IPCC 평가보고서가 6~7년 주기로 발간된다는 점에서 차기 보고서는 2030년 이후에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즉 6차 보고서는 인류가 기후변화 완화·적응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남은 '최후의 시간' 내 마지막 IPCC 평가보고서라 할 수 있다.

이날 IPCC는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내로 유지하려면 전례 없는 규모의 과제들을 수행해야 한다고 2018년 강조했는데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속해서 늘면서 (수행해야 할) 과제의 규모가 현재 더 커졌다"라면서 "지금까지 추세와 계획은 기후변화를 해결하는데 불충분하다"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각국이 COP26 때까지 발표한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토대로 한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보면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이 이번 세기 내 1.5도를 넘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특히 각국이 NDC를 상향하지 않고 이후에 배출량이 늘어나면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중앙값)이 2100년까지 2.8도(2.1~3.4도)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_이재영기자_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