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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전자폐기물 문제 해결할 친환경 필름 개발

관리자 | 2024-09-26 | 조회 113

KAIST 건설및환경공학과 명재욱 교수 연구팀이 몬트리올 공과대학 클라라 산타토(Clara Santato) 교수 연구팀과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갑오징어에서 추출한 멜라닌과 셸락을 활용해 새로운 전기 활성 필름을 개발했다. 이 필름은 퇴비화 조건에서 85일 만에 약 97% 생분해되며, 자연에 무해하다. 이 연구는 생분해 가능한 전자제품의 가능성을 열어 지속 가능한 전자 디바이스 개발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있다.

 

매년 급증하는 전자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이 연구는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유해 물질을 자연 친화적인 방법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기존 전자폐기물은 자연에서 쉽게 분해되지 않고 중금속과 유해 화학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심각한 생태계 오염을 초래할 수 있다. 하지만 KAIST와 몬트리올 공과대학의 공동 연구팀은 생분해성 유기전자소재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세피아 멜라닌과 셸락을 사용해 플렉소그래피 인쇄 기술로 은 전극이 포함된 전기 활성 필름을 종이에 인쇄했다. 이 필름은 85일 안에 약 97%가 생분해됐으며, 박테리아가 퇴비화 과정에서 주요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필름의 분해 산물이 생태에 독성이 없다는 점도 입증되었다. 발아 실험을 통해 두 가지 식물인 쥐보리와 메리골드에 독성이 거의 없음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급증하는 전자폐기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을 제공한다. 생분해성 전자 소재는 지속 가능한 전자기기 개발의 가능성을 열어, 더 나은 환경을 위한 기술 혁신을 앞당기고 있다.

 

출처 (원문보러가기) : https://www.e-patentnews.com/11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