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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충남대 연구팀, 폐플라스틱 재활용 위한 탈염소 반응 메커니즘 규명 및 고성능 촉매 개발

관리자 | 2024-10-16 | 조회 90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폐기되는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적 문제와 재활용의 어려움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한국 KAIST와 충남대 연구팀이 플라스틱 폐기물의 재활용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은 생활 속에서 배출되는 폐플라스틱의 열분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염소를 제거하는 고성능 촉매를 기반으로 한다.

 

KAIST는 26일 생명화학공학과 최민기 교수와 충남대학교 에너지 과학기술 대학원 신혜영 교수의 공동연구팀이 폐플라스틱 재활용 공정의 핵심인 탈염소 반응의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미량의 백금으로도 염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촉매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감마 알루미나에 0.1wt%의 백금을 담지한 촉매를 사용해 염소를 염산(HCl) 형태로 제거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이 메커니즘을 통해 탄소와 염소의 결합을 끊고 백금에서 활성화된 수소가 염소 제거에 효과적으로 작용함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실험에서 염소가 다량 포함된 해양 폐기물 기반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대상으로 촉매를 적용한 결과, 98% 이상의 염소가 효과적으로 제거되었으며 장기적인 안정성도 확인됐다.

 

KAIST 최민기 교수는 “탈염소 반응은 폐플라스틱 재활용에서 매우 중요한 단계이지만, 이에 대한 연구가 미흡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로 탈염소 반응의 메커니즘을 규명한 것이며, 고성능 탈염소 촉매 개발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KAIST 생명화학공학과 석진 박사과정 학생과 충남대학교 에너지 과학기술대학원 판 티 옌 니 석사과정 학생이 공동 제1 저자로 참여했으며, 연구 결과는 ‘미국화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에 지난 8월 28일 자로 온라인에 게재됐다.

 

출처(원문보러가기) : https://www.e-patentnews.com/11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