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TPV·항균·항바이러스·난연 소재 개발

화승코퍼레이션의 화학소재 전문 자회사인 화승소재가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과 항균 기능을 가진 신소재의 상품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화승소재는 "차세대 친환경 소재인 바이오 TPV(Thermoplastic Vulcanizate)와 비할로겐 난연 소재, 항균·항바이러스 신소재를 조기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바이오 TPV는 써모프렌-바이오(THERMOPRENE-BIO)라는 신규 브랜드로 출시, 자동차 내장재 등에 사용된다.

바이오 TPV는 고무와 플라스틱의 장점인 탄성과 열가소성을 동시에 갖춘 기존 엘라스토머(TPE, Thermoplastic Elastomer)에 바이오를 강화한 친환경 소재다.

화승소재는 냉장고 손잡이에 적용되는 항균 소재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현재 글로벌 가전 기업의 프리미엄 냉장고 일부 제품에 항균 소재 적용을 마쳤으며, 향후 전 모델로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화승소재가 개발한 항균 신소재는 은이온(Ag+) 항균제를 배합해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 등에 대해 99.99% 항균력을 인증받았다.

화승소재는 디스플레이, 철도, 자동차 회사와 협업 체계를 구축해 비할로겐계 난연 소재 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 제품은 기존 할로겐계 소재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된 연소 시 유해가스(다이옥신 등) 발생이 없고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특성으로 건설, 전기·전자, 자동차 등 광범위한 산업에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디스플레이 가전에 장착되는 고무 부품, 방화문 가스켓, 철도차량 내장재 등에 적용하기 위한 기능성 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허성룡 화승소재 대표는 "고무·플라스틱 소재 산업에서 친환경과 항균 분야가 급성장하고 있다"며 "글로벌 첨단 소재 기업으로서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대응하고자 친환경·항균 소재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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