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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우울' 기분 탓이 아니었네?…쥐 실험 해보니 '불안장애'

관리자 | 2022-04-26 | 조회 322

코로나19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을 뇌 내 투여 후 발생하는 정신적 후유증과 발생 기전 (이성중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생리학교실 교수 제공)


코로나19 감염 후 '정신적 후유증'이 기분 탓이 아닐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학교는 이성중 치의학대학원 교수팀(신경면역네트워크연구실)이 코로나19 환자의 인지장애 및 정서장애의 원인을 실험 동물로 규명한 연구 결과를 21일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약 15~20% 내외의 코로나19 감염 환자들이 인지 및 정서장애 등의 '정신적 후유증'을 경험하는 최신 연구 결과가 있었다. 완치 후에도 증상이 지속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아직 이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의한 해마 내 신경세포의 사멸이 하나의 원인일 수 있다. 해마는 장기기억과 감정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환자에서 관찰되는 정신적 후유증의 원인으로 주목했다.

우선 연구진은 스파이크 단백질과 정신적 후유증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스파이크 단백질을 실험용 쥐의 뇌 해마영역에 직접 투여했다. 이후 행동 실험을 진행하였을 때, 인지능력이 감소하고 불안증세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스파이크 단백질을 주입받은 쥐의 뇌를 조직학적 측면에서 조사한 결과, 해마 영역의 신경세포 수가 크게 감소한 점을 발견했다. 아울러 신경교세포 (neuroglia)가 활성화 되어있는 것과 스파이크 단백질에 의해 활성화된 신경교세포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인터루킨-1베타 (Interleukin-1β)의 발현 및 분비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들은 추가 연구를 통해 인터루킨-1베타에 대한 항체가 해마신경세포의 사멸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를 함께 제시해 스파이크 단백질에 의한 해마신경세포의 사멸은 신경교세포에서 분비된 인터루킨-1베타가 관여한다는 결과를 학계에 보고했다.

연구책임자인 이성중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남을 커다란 상흔에 대한 새로운 치료표적을 제시함과 동시에 향후 치료법 개발에 대한 기틀을 닦는 매우 중요한 연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연구는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되었으며, 오준영·조우현 연구원이 참여했다.

 

news1_0421_김승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