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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동향

열폭주 확산 지연 넘어 '불끄는' 플라스틱 만든다

관리자 | 2024-10-16 | 조회 76

석유화학 업계가 전기차 '열폭주'에 대응할 수 있는 난연 플라스틱 포트폴리오를 늘린다. 기존 난연 플라스틱이 화재 확산을 늦추는 데 그쳤다면 이제는 아예 화재를 방지·차단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6석유화학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용 배터리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소화 분말을 함유해 화재 발생시 불을 끌 수 있는 플라스틱 개발이 논의되고 있다. 배터리에서 불이 발생하면 수초 안에 700도 이상의 고온을 내는 '열폭주' 현상이 발생한다. 이 때 배터리를 구성한 플라스틱이 녹으면서 소화 분말이 분출되는 식이다. 이밖에도 석유화학 업계는 고온이 외부로 전달되는 것을 막는 단열 플라스틱 등 열폭주 현상에 대비한 다양한 소재를 개발중이다

 

기존 난연 플라스틱은 화재 확산을 늦춰 인명 구조에 필요한 시간을 버는 역할을 해왔다. LG화학2022년 배터리 커버용 난연 플라스틱 개발에 성공한 이후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6월 짧은 유리 섬유(SGF)가 적용된 소재(PP/SGF)와 긴 유리 섬유(LGF)로 강성을 보완한 고강성 난연 폴리프로필렌(PP) 플라스틱을 만들었다. 자체 배터리 열폭주 시험 결과 1000도 이상의 온도에서 성형품 본래의 형태를 유지한 채로 PP/SGF300초 이상, PP/LGF600초 이상 견뎠다.

석유화학 업계는 열폭주 발생시 화재를 지연시키는 역할을 넘어 실제 화재를 방지·차단하는 소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앞서 LG화학은 열 폭주를 억제하는 온도 반응성 '안전성 강화 기능층'(열폭주 억제 소재)을 개발했다. 열폭주 억제 소재는 온도에 따라 전기 저항이 변하는 복합 물질이다. 온도가 오르는 초기 단계에서 전기 흐름을 차단하는 '퓨즈'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LG화학은 모바일용 배터리에 열폭주 억제 소재 안전성 검증 테스트를 마치고 내년까지 대용량 전기차용 배터리에도 안전성 테스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출처(원문보러가기)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100612151325753